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모습. 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1일 17시 43분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자동 정지돼 상세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자동정지는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수소압력 이상에 따른 정지신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하나로는 냉각재 펌프 정상운전으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냉중원자원 실험시설은 중성자 산란 등 연구를 위해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하여 감속하는 설비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 및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아 방사선 관련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원안위 조사단과 함께 하나로 원자로 정지의 상세원인을 파악중이다.
하나로의 정지사고로 원자력연구원이 진행해 오던 각종 실험들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