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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경증 급증에 생활치료센터 부족 우려 "추가 확충 중"

보건/의료

    무증상·경증 급증에 생활치료센터 부족 우려 "추가 확충 중"

    위중증 환자 병상은 여유있지만, 무증상·경증 병상 부족
    "아직까지는 대기 환자 없어…별도 센터 개소 작업"
    "중환자 증가도 대비…병상 축소 작업 전면 취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하며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인 1240명을 뛰어넘은 8일 서울 마포구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하며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인 1240명을 뛰어넘은 8일 서울 마포구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수도권에서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이들을 격리·치료할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급속도로 줄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8일 "중환자 전담병상이나 감염병 전담병상 등은 여유가 있어 의료체계 여력은 안정적이지만, 무증상·경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줄고 있다"며 "추가로 확충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72.8%, 경기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88%에 달하는 등 수도권 내 대부분의 생활치료센터가 사용 중이다.

    사흘 안으로 모든 센터가 새로운 확진자로 가득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일부 수도권 환자는 인접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기도 하다.

    손영래 반장은 "중앙정부의 생활치료센터와 수도권 자체 센터 등을 대략 계산해보면 1500병상 정도 가용 여력이 있다"며 "수도권 환자는 수도권에 우선배정 하는데 경우에 따라 충청이나 강원권으로 이동 배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대기하는 환자 없이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대기 환자를 0명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아 생활치료센터가 빠르게 차고 있어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으로 별도의 센터를 개소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60대 이상 확진자는 유행에도 불구하고 크게 늘고 있지 않지만, 확진자 규모가 늘면 고령층 환자도 소폭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추진 중이던 중환자 전담 병상 축소 작업을 중단하고,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손 반장은 "중환자 전담병상은 치명률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585병상, 75%가량이 비어 있고, 병원에서도 다른 업무에 활용하는 등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지만 전면 취소하고 다시 가동,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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