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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서막'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국회/정당

    '대선 레이스 서막'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속한 정당 없는 尹, 가장 먼저 후보 등록…유승민 전 의원도 등록
    이낙연·정세균 본 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예비후보도 등록
    이재명, 現 지사직 수행으로 후보 등록은 서둘지 않기로

    왼쪽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자료사진왼쪽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자료사진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되면서 대선 레이스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등록 첫날인 이날 여권에서는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야 후보들은 첫날부터 등록을 시작하면서 대선 후보 이미지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현재로선 속해있는 정당이 없는 윤 전 검찰총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캠프 정책 총괄을 맡고 있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의 대리 제출로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

    윤 전 총장은 후보 등록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공식 출마 선언 일정을 연기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대리인을 통해 이날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으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성공의 길로 나아가느냐,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시대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에 오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날 대리인을 통해 민주당 중앙당 본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선관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서둘러 하지 않기로 했다.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지사직을 사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 지사는 이날 박성준 대변인을 통해 민주당 중앙당 본경선 후보 등록을 가장 먼저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240일 전인 이날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예비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후원회를 만들어 선거비용제한액(513억 900만 원)의 5%에 해당하는 25억 6545만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할 수 있다. 유선, 문자, 이메일 선거운동,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도 가능하다.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위해서는 주민등록 초본, 전과기록 증명 서류, 정규학력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6천만 원을 내야 한다.

    본선 2·0대 대선 정식 후보자 등록은 내년 2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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