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째 1위를 지켰다.
미국 빌보드는 12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차트(17일자)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8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버터'는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910만 8800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주 대비 6% 증가한 것이다.
'버터'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도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5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은 '팝 에어플레이' 톱10에 2곡 이상을 올린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기록 주인공이 됐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버터'는 '핫 100'뿐 아니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7주 연속 1위였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21위,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26위였다. 각각 전주 대비 2계단, 5계단 오른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핫 100' 결과가 발표된 후인 13일 오전 공식 트위터에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무려 7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항상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1위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1회), '라이프 고즈 온'(1회), '버터'(7회)까지 통산 12번째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버터'는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서머 송으로 유쾌함부터 강렬하고 매혹적인 모습까지 방탄소년단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롭 그리말디, 스티븐커크, 론 페리, 제나 앤드류스, 알렉스 빌로위츠, 세바스티앙 가르시아 등 여러 뮤지션이 작사·작곡을 맡았고, 리더 RM도 곡 작업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포함된 싱글 CD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세계적인 팝 스타 에드 시런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퍼미션 투 댄스'는 경쾌한 피아노 연주와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 팝으로, 공개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