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원 제공 창작 뮤지컬 '차미'가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했다.
국내 제작사 페이지1은 "창작 뮤지컬 '차미'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9월 9일부터 21일까지 도쿄 자유극장(500석 규모)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기획·제작은 일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LDH JAPAN이, 극본·연출은 타오시타 테츠가 맡는다. 고리키 아야메와 드림 아미(Dream Ami)가 주인공 '차미호'와 SNS 속 차미호의 또 다른 자아 '차미' 1인 2역을 연기한다.
'차미'는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를 동시에 등장시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다. 2017년과 2019년 트라이아웃 공연한 뒤 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했다.
지난 7일 도쿄 자유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차미 제작발표회에서 타오시타 테츠 연출은 "화려한 무대와 랩, 락, K-POP 등 다양한 음악이 함께 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어 번역을 맡은 야스다 유코는 "한국에서 만든 작품이지만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보편적인 주제가 담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