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전북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고 있다.
특히 이번달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6명으로, 지난달(4.6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30대 젊은 층의 백신 접종 공백을 틈탄 지역 내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4명, 군산 3명, 정읍과 완주가 각각 1명씩이다.
또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추가로 3명이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 13명 가운데 40대 미만 젊은 층은 1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층이 감염 확산의 중심이다.
실제 이틀 간 도내 누적 확진자(37명) 가운데 70%가 젊은 층이다.
50대 이하 일반 국민 1차 접종은 이달 말쯤 시작될 전망이라 접종 공백기 확산이 우려된다.
전라북도는 공무원의 경우 5명 이상 사적모임을 피할 것을 권고하면서 도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