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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공장 227곳서 골재 품질, 관리 미흡 등 604건 적발



경제 일반

    레미콘 공장 227곳서 골재 품질, 관리 미흡 등 604건 적발

    국토부, 5개 지방국토관리청 건설 현장에 납품하는 생산공장 259곳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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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콘 생산공장 227곳에서 골재 품질이나 관리 미흡 등 604건의 문제가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5개 지방국토관리청 건설 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하는 생산공장 259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2달간 품질관리 실태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27개 공장에서 국토부 건설공사품질관리업무지침상 부적합 사항이 적발됐다는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설비관리 235건, 품질관리 210건, 자재관리 130건 등 604건의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는데, 주로 △골재·시멘트 보호시설(차광막 등) 미설치 △골재 칸막이 높이 부적정으로 인한 골재 혼입 △품질시험장비(마모시험기) 관리 미흡 △생산시설 내 빗물 유입 △차량 내 잔여 레미콘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레미콘 상차 등이 있었다.

    이 중 2곳은 잔골재의 입도, 조립률(골재 입자의 고르기 정도) 등 레미콘 배합에 사용되는 골재의 품질 자체가 시방기준에 부적합한 중대한 지적 사항이 확인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들 공장에 시정조치 완료 시까지 레미콘 공급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레미콘 품질 검사(슬럼프, 염화물 함량, 공기량 등) 결과 역시 시방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공장 7곳의 레미콘은 전량 폐기처분 조치했다.

    한편 레미콘 공장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제도 운영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도 이번 점검에 참여해 시판품 조사(점검대상 중 10곳을 임의 선정해 판매되는 레미콘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KS 인증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운영위원회 결과에 따른 행정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국토부 건설안전과 한명희 과장은 "이번 점검은 국토부 소속기관의 자재 공급원에 대해서만 실시했지만, 하반기 중 산하기관의 현장까지 확대 진행해 양질의 레미콘 자재가 건설현장에 반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점검기간이나 대상이 아니더라도 부적합한 레미콘 공급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산업계에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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