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한재사거리에서 차량 운반트럭이 길을 건너던 행인과 다수의 차량을 추돌해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20일 오전 8시 55분쯤 전남 여수 서교동 한재사거리에서 차량 운반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반대편 차선을 넘어 길가던 행인들과 차량 다수를 들이 받은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과 운전자 1명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12대가 파손됐다.
사고현장 모습. 독자 제공 부상자들은 여수 전남병원과 제일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차량 운반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고장을 일으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다수를 들이 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구조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