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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6만 명 육박, 여전히 아득한 청년 고용

경제 일반

    취준생 86만 명 육박, 여전히 아득한 청년 고용

    지난 5월 기준 85만 9천 명으로 사상 최대…졸업 후 첫 일자리 30%는 1년 이하 계약직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코로나19 충격이 강타한 청년 고용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0만 8천 명이었다.

    지난해 5월 377만 명보다 13만 8천 명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5월 395만 3천 명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 졸업과 중퇴로 최종학교를 마친 청년 470만 6천 명 가운데 154만 8천 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일자리 숫자뿐 아니라 질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종학교를 마치고 얻은 첫 일자리의 29.3%는 1년 이하 계약직이었는데 그 비율이 지난해 5월 27.4%보다 1.9% 높아졌다.

    반면, 계약기간을 정함이 없이 계속근무가 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는 52.9%로 지난해 5월 54.7%보다 오히려 1.8%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청년 고용 상황은 이른바 '취준생'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취업시험준비자는 85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5천 명 늘었다.

    취준생은 지난해 5월 80만 4천 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8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다시 기록이 경신됐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448만 8천 명) 대비 취준생 비율도 19.1%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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