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전남 여수 시내 사거리에서 승용차 탁송차량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여수시가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날 8시 55분쯤 여수 서교동 한재사거리에서 자동차 탁송차량이 우회전 중 횡단보도와 건너편 차량을 잇달아 덮치면서 3명이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여수시는 오전 11시 상황판단 대책회의를 열고 6개 부서, 2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부서별 대책을 점검하는 등 사고 수습 방안 등을 집중논의 했다.
사상자는 여수에 있는 5개 병원에 분산 이송돼 안치되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시 한재사거리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119구조대원들. 여수소방서 제공 특히 서강동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숨짐에 따라 여수시는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가족과 연락을 취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보상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도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자 안내 및 지원 등을 충실하게 이행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통제된 도로는 오전 중 사고 잔재물 등 정리를 완료하고 정상 소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