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유죄를 확정받자 국민의힘은 "대통령도 정치공작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통성 운운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대변인은 21일 현안 브리핑에서 "정치공작의 실체를 밝힌 이번 판결의 의미가 매우 크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도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조작된 여론으로 대통령이 됐다면 대국민 사과라도 하라"는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정부의 정통성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득표는 2위 홍준표 후보를 17%p 이상 앞섰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