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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與후보 간 지역주의 논란 유감…尹, 나라 못 이끌어"

국회/정당

    송영길 "與후보 간 지역주의 논란 유감…尹, 나라 못 이끌어"

    송영길 "민주당에선 지역주의 강 건너…원팀 정신으로 나가야"
    "정권교체-재창출 격차 3.9%로 줄어…국민들, 文정부에 조금씩 마음 열어"
    "윤석열, 배은망덕 넘어서 균형감각 상실…국정원 댓글 조작과 드루킹 어떻게 비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6일 "민주당 후보 간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 이후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시기를 거치며 최소한 우리 민주당에선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두관,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 윤창원 기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두관,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 윤창원 기자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 중인 이재명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백제, 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 뒤 당내 동서 대첩이 펼쳐진 상황이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망언, 실언"이라고 비판한 반면 영남 출신인 김두관 후보는 "떡 준 사람 뺨을 때리면 되겠느냐"고 옹호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모두가 함께 원팀 정신으로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최근 KSOI-T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48.8%, 다시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집권 여당이 권력을 맡아야 한다는 게 44.5%로, 거의 3.9% 차로 줄었다"며 "우리 국민께서 뚜벅뚜벅 민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저희 민주당 지도부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

    송 대표는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배은망덕을 넘어서 균형감각이 상실된 논리로는 나라를 끌어갈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기무사 같은 국가기관이 대대적으로 댓글을 조작해 선거에 개입한 사건과 드루킹이라고 하는 선거 브로커 전문 조직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김경수라는 사람을 이용해서 벌인 사기극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 균형감각이 상실된 윤석열 후보의 모습은 과유불급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KSOI-TBS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전국 1006명
    피조사자선정방법: 무선 ARS (100%) 자동응답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 6.9%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 2021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 2021년 7월 23일 ~ 7월 24일(2일간)
    의뢰기관: TBS
    조사기관: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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