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20 도쿄올림픽에 각각 탁구, 양궁 국가대표로 출전한 신유빈 선수와 안산 선수가 직접 '팬'이라고 밝혔던 스타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뷔는 25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신유빈 선수에게 '화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신유빈 선수가 방탄소년단 신곡을 자주 들으면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한 캡처를 한 팬이 올리자 이에 응답한 것이다.
신 선수는 앞서 여러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팬임을 직접 밝힌 바 있다. 멤버 중 뷔와 진에게 반해 팬이 되었고, 이제는 모든 멤버를 좋아한다는 내용이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낸 앨범 '비'(BE) 사인 CD를 들고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었다고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마마무 솔라는 안산 선수의 뒷모습 사진을 올린 후 "안산님 한국 오면 들튀각"이라고 썼다. 솔라의 응원 메시지를 본 안 선수는 "눈물이 좔좔 흐르고 진짜 너무 사랑하고 배지 아마 17년부터 달려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니 이거 꿈인가. 내가 왜 용선(솔라) 언니 스토리에 있냐고 말도 안 돼"라는 글로 기쁨을 표했다.
앞서 안산 선수는 마마무 팬덤을 의미하는 응원봉 배지를 단 모습이 노출된 바 있다. 안 선수가 마마무 팬이라는 것을 발견한 한 네티즌의 글을 본 안 선수는 "어라 내 덕질. 다 들통났다. 이렇게 된 거 마마무 화사 유툽(유튜브) 오픈했으니까 구독 눌러주쉐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안 선수가 우주소녀 공식 계정뿐 아니라 엑시, 다원, 여름, 루다, 은서, 설아, 보나 등 우주소녀 멤버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주소녀 은서는 팬들과 함께한 메시지에서 "어머 대박"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근데 나 믿고 있었어. 금 따실 수 있을 거라고. 안산 선수 힘내세용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팅!!!:)"이라고 썼다. 안 선수는 이 메시지 화면을 공유하며 "여러분 우주소녀 '아이야', '칸타빌레', '불꽃놀이', '너너너'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안 선수는 "양궁 안산 선수님이 팔로우하신 거 들었어요 ㅎㅎ 감사해라♡ 힘내세요 선수님♥♥♥"이라는 우주소녀 여름의 메시지에도 응답했다. 금메달을 받은 소감을 물었을 때 "여름이었다"라고 답한 이유에 대해 "이것을 위한 빌드업이었음"이라고 설명하며, "진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주소녀 '눈부셔 '들어주세요"라고 썼다.
안 선수는 밴드 루시의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예찬이 안 선수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하자 안 선수는 "제가 더 영광입니다. 그저 사랑해 마지않습니다", "저의 히어로세요", "제가 난로 발매일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실 거예요", "신예찬은 활을 찢어", "제 덕질 인생에 루시가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등 팬심을 듬뿍 드러냈다.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소속이자 현재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신유빈 선수는 25일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이기고 32강에 진출했다. 안산 선수는 양궁 혼성 단체전과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