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우드 킵초게 인스타그램 캡처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2시간 안에 완주(서브 2).
비공식 기록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안에 주파한 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가 올림픽 2연패 준비를 마쳤다.
킵초게는 26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은 완벽하게 끝났다. 삿포로 레이스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16 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처럼 일본에서도 챔피언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금메달 포부를 밝혔다.
킵초게는 육체적 한계를 넘어 인류의 역사에 도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킵초게는 올림픽 2연패에 나선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5000m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마라톤너로 전향한 킵초게는 세계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 있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2019년 10월 12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59분40.2초 만에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은 기록보다는 메달이 우선이다. 일본의 현지 날씨가 기록을 경신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만큼 2연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올림픽의 마지막을 장식할 마라톤은 무더위를 피해 오는 8일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