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오른쪽)와 함께 올림픽에 나서는 김시우(왼쪽), 최경주(가운데) 감독. 임성재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골프의 자존심 임성재(23)가 2020 도쿄 올림픽 1·2라운드에서 세계 강호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남자 골프 1·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임성재(세계랭킹 27위)는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같은 조에 속했다.
세계랭킹 13위 매킬로이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19승에 빛나는 세계랭킹 1위를 지낸 바 있는 최고의 골퍼다. 그는 올해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기세를 몰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인 모리카와는 이번에 출전한 남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다. 일본계 미국인인 모리카와는 지난해 8월 처음 출전한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림픽 직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시우(26·세계랭킹 55위)는 세계랭킹 131위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215위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같은 조가 됐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천447야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