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게 짖어서"…이웃집 개, 전기 배터리로 죽인 50대

핵심요약

지난 23일 전북 부안군의 한 주택가에서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이웃집 개 두 마리를 전기 배터리로 죽인 5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스마트이미지 제공

'시끄럽게 짖는다'며 이웃집 개 두 마리를 전기 배터리로 죽인 5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부안군 격포면의 한 주택가에서 이웃집 개 두 마리를 전기 배터리로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배터리는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 강가나 하천에서 물고기를 남획하는 용도로 쓰이곤 한다.
 
집을 비웠던 주인 B씨는 개가 죽어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B씨 집에서 100여ｍ 떨어진 곳에 사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나갈 때마다 개가 짖어서 시끄럽고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