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해 무역시장진입 기업의 1년 생존율과 5년 생존율을 분석해 발표했다. 관세청 제공지난해 무역시장에 들어온 기업의 절반 정도는 1년 정도 생존하지만 5년이상 버티는 기업은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밝힌 2020년 기업무역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무역시장 진입 기업의 1년 생존율은 수출 기업의 경우 47.9%, 수입은 50.1%로 나타났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은 수출이 16.4%, 수입은 18.4%에 그쳤다.
이 가운데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46.9%), 수입은 경기(51.9%), 5년 생존율 상위 지역은 수출의 경우 경기(17.7%) 수입은 충북(17.5%) 등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별로 보면 수출품목 1년 생존율은 식물조제품(55.3%), 5년 생존율은 조제사료(20.0%)에서 가장 높고, 수입은 육류에서 1년 생존율(56.7%), 5년 생존율(20.1%)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역 활동기업 수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24만개사로 나타났지만 무역액은 5.9% 감소한 9,5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 활동기업은 0.4% 감소했고, 수입 활동기업은3.1% 증가했다.
지난해 무역시장 진입은 64,392개사로 전년대비 3.2% (2,021개사)가 증가했고, 퇴출은 58,229개사로 전년대비 7.5%(4,047개사)가 늘어났다.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공헌율의 경우 지역별로는 경기지역(22.5%), 품목별로는 전기제품(31.2%), 기업유형별로는 선도기업(89.9%)에서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