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부산에서 1만명이 넘는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현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보면 부산 인구는 올 2분기에 5391명이 다른 시도로 순유출됐다. 1분기 순유출 4701명을 더하면 상반기에만 1만 92명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이동을 자제하면서 부산의 순유출 인구는 5777명에 그쳤으나 올해 다시 인구 유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지역별 순유출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7130명에 달했으며 경남이 2298명이었다.
수도권 집값 급등에도 젊은 층이 취업이나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