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준호와 구본길 선수. 동의대 제공동의대학교가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소식에 환호했다. 출전 선수중 2명이 동문이기 때문이다.
동의대 펜싱부(감독 한우리) 출신의 구본길(체육학과 08학번·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준호(체육학과 13학번·화성시청) 선수가 그 주인공.
구본길과 김준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8일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강적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동의대 출신의 오은석(레저스포츠학과 02학번)과 구본길을 비롯해 김정환과 원우영이 팀을 이뤄 올림픽 사상 펜싱 단체전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01년 펜싱 사브르팀을 창단한 동의대가 우리나라 펜싱 사브르의 전성기를 일군 사브르의 메카가 된 셈이다.
동의대 한우리 감독은 "동의대에서 시작한 기술과 작전이 국내 무대에 보급되고 그 전략들이 세계무대에 통하면서 우리나라 사브르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