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다이빙 훈련세선이 진행되고 있다. 우하람 선수가 연습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우하람(23,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마지막 다이빙과 함께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03.15점 1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준결승에 오른 18명 중 상위 12명이 진출한다.
우하람은 지난 2일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52.45점 5위로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 기술부터 실수가 나왔다. 난도 3.4점 기술을 펼쳤지만, 61.20점에 그쳤다. 예선에서 71.40점을 받았던 기술이었다. 2차 시기에서 펼친 난도 3.4점 기술 59.50점. 역시 예선에서 76.50점을 기록했기에 1, 2차 시기는 아쉬웠다. 1, 2차 시기까지 순위는 16위.
난도 3.8점 기술을 펼친 3차 시기. 우하람은 68.40점(예선 89.30점)을 받아 14위로 올라섰다.
예선 만큼은 아니었지만, 4차 시기부터 조금씩 힘을 냈다. 난도 3.5점 기술로 73.50점(예선 89.25점)을 기록하며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난도 3.0점 기술을 펼친 5차 시기. 우하람은 64.50점(예선 67.50점)을 받고 13위로 내려앉았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난도 3.9점 기술로 76.05점을 획득하며 12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