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을 비롯한 배구 여자 대표팀이 4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8강전 터키와의 대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여자 배구가 올림픽 메달 앞에서 만나는 상대는 브라질이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에서 세계랭킹 4위 터키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여자 배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이어 브라질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격파하면서 4강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매치가 성사됐다.
조별리그의 리벤지 매치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을 치른다. 이기면 결승, 지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반대편 조에는 미국과 세르비아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만났다. 당시 0대3 완패를 당했다. 김연경이 12점으로 홀로 분전했다. 브라질은 페르난다 호드리게스(17점), 가브리엘라 브라가(14점)가 한국을 울렸다.
브라질의 세계랭킹은 2위. A조에서 5전 전승 1위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도 ROC를 제압하며 도쿄 올림픽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A조를 3승2패, 3위로 통과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올림픽에 7번 만났고, 2승5패를 기록 중이다.
이기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 한국 여자 배구의 올림픽 최고 성적을 새로 쓴다. 종전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