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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509명…"국내 외국인 확진 비율 급증"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509명…"국내 외국인 확진 비율 급증"

    어제보다 91명 증가해…49일째 네자릿수
    서울 429명, 경기 469명 등 수도권 960명
    위중증환자 21명 급증해 420명까지 늘어
    김 총리 "외국인 확진비율 13.6%까지 올라"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박종민 기자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9명 발생하며 49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509명 발생해 누적 23만 928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418명보다 91명 증가한 수치다.

    통상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에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주 중반부터 증가세를 보이는만큼, 이날 집계로 유행이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804명→2152명→2050명→1879명→1627명→1418명→1509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470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9명, 경기 469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총 960명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65.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72명, 경남 68명, 대전 63명, 충남 60명, 부산 58명, 전북 33명, 충북·제주 각 30명, 경북 28명, 울산 26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48명보다 9명 적은 39명 발생했다. 이중 12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228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1명 급증해 총 420명이 됐다.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박종민 기자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박종민 기자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건수는 5만 5733건으로 직전일 2만 9687건보다 2만 6046건 많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확진비율이 13.6%까지 높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현장 점검도 강화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고용 사업주들로 하여금 미등록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업시간 단축으로 또다시 자영업자분들께 고통을 드리게 되어 참 안타깝고 죄스러운 심정"이라며 "4차 유행의 고리를 이번만큼은 반드시 끊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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