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다운타운 보이즈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글. 트위터 캡처그룹 NCT 127의 콘셉트 이미지를 제작한 외주업체가 소품 논란을 사과했다.
몬스터트럭은 2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몬스터트럭은 "먼저 다운타운 보이즈의 포스터를 허가 없이 수정하여 사용한 건에 대해 해당 아티스트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깊은 사과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몬스터트럭은 "이번 자체 콘텐츠의 미술을 의뢰받고 진행 단계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꾸민 공간을 콘셉트로 다양한 아트웍 이미지를 벽면에 배치하고자 했습니다. 평소 다운타운 보이즈의 팬이었던 자사 디자이너 직원은, 그래픽 원본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것이 해당 프로젝트의 배경 소품으로 사용되었을 때 이미지의 무드와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또한 수정 작업을 거치며 해당 그래픽이 오마주 형식으로 작용되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운타운 보이즈와 원본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을 훼손하게 되었습니다. 몬스터트럭 소속 직원의 불찰로 인해 이번 프로젝트를 의뢰한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도 피해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몬스터트럭은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검수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NCT 127은 세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의 콘셉트 이미지를 다수 올렸다. 이 가운데 밴드 다운타운 보이즈의 포스터와 유사한 포스터가 등장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특히 원작자인 다운타운 보이즈가 NCT 127의 이미지와 다운타운 보이즈의 포스터를 동시에 올려 "NCT가 2016년 우리의 포스터를 직접 훔친 건가?"라고 공론화하며 더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두 번째 정규앨범 '엔시티 #127 네오 존'(NCT #127 Neo Zone)으로 큰 사랑을 받은 NCT 127은 1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오는 9월 17일 세 번째 정규앨범 '스티커'(Sticker)로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