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CR7? CR28? '맨유 컴백' 호날두의 등번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컴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년 계약이고, 맨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1280만 파운드(약 205억원) 이적료를 지불했다.

극적인 컴백이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했지만, 호날두가 항로를 선회했다. 옛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옛 맨유 동료들의 설득과 함께 12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왔다.

문제는 등번호다.

호날두의 상징은 7번이다. 유럽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맨유 시절부터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까지 줄곧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CR7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다양한 사업에 CR7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하지만 맨유에는 이미 7번이 존재한다. 바로 에딘손 카바니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 합류한 카바니는 7번을 달고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카바니 역시 7번에 대한 애착이 있는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카바니가 이적해야 호날두가 7번을 달 수 있다. 할당된 등번호를 시즌 내내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호날두가 7번을 달려면 카바니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에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변수는 있다. ESPN은 특별 허가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도 호날두의 프로필을 올리면서 등번호 7번을 달았다. 영국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를 "힌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7번으로 등록이 불가능하면 28번을 달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할 때 달았던 등번호다. 현재 맨유에는 28번이 비어있다.

앞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도 상징과 같은 10번이 아닌 프로 데뷔 등번호 30번을 선택했다. 네이마르가 등번호 10번을 양보했지만, 메시는 30번을 달기로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