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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슈팅 아낀다?…손흥민 "보는 것과 뛰는 것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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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매치 슈팅 아낀다?…손흥민 "보는 것과 뛰는 것 달라"

    한국 손흥민이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국 손흥민이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진짜 해결하고 싶고 책임감을 많이 갖고 있다…안 때리려고 하는 것 아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A대표팀에서 슈팅을 아끼는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벤투호는 오는 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 격돌한다.

    손흥민은 경기에 앞선 5일 오후 취재진과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슈팅 부족에 대해 "진짜 해결하고 싶고 책임감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데 슈팅 할 수 있는 찬스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안 때리려고 안 때리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벤투호에 뛴 22경기의 A매치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력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A매치 경기에서 손흥민은 직접 골을 넣는 과감함보다는 동료에게 찬스를 양보하는 이타적인 모습을 종종 보였고 슈팅을 아낀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이라크전에서도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는 "밖에서 보는 것이랑 경기장 안에서 뛰는 것은 다를 수 있다"며 "상대가 너무 밀집돼 있어서 '수비에 맞겠구나' 해서 옆 사람에게 패스를 준다는 게 욕심을 안 부린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언제든 슈팅 찬스를 노리고 있지만 제대로 된 자세가 나오지 않거나 상대 수비에 막히는 의미 없는 슛이면 조금 더 유리하게 패스를 했다는 것이 손흥민의 설명이다.
       
    한국 손흥민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국 손흥민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그러면서도 "저도 고쳐야 할 부분이다. 어디까지나 저희 팀이 잘하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좀 더 슈팅을 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좀 더 욕심 내보려고 생각하고 있고 경기장에서 하려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고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로 홈에서 무관중으로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과연 축구란 스포츠가 팬이 없다면 존재할까 항상 생각한다"며 "텅 빈 경기장에서 뛰는 게 흥도 안 나고 에너지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 팀을 포함해)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서로 감탄하면서 환호하고 그런 것이 너무 많이 그립다"면서 최다한 경기장에서 많은 팬분들고 울고 웃고 싶다고 말했다.
       
    레바논전 승리 약속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제 최종예선 9경기를 치러야 하는 과정에서 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도 운동장에서 승리하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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