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KBL 제공프로농구 삼성이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잡았다.
삼성은 8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21년 KBL 신인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20년 만의 1순위 지명권으로 고졸 얼리 차민석을 지명한 데 이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이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은 지난 시즌 순위에 따라 구단마다 다른 확률을 받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삼성과 SK, DB, LG가 각 16%, 6강에 오른 오리온, KT는 각 12%, 4강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는 각 5%의 확률을 받았다. 준우승팀 KCC는 1.5%, 챔피언 KGC는 단 하나의 구슬과 함께 0.5% 확률로 1차 추첨(로터리픽)에 도전했다.
2021년 KBL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위. KBL 제공1순위 삼성 외 2~4순위는 확률대로 지명권을 얻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SK와 DB, LG가 아닌 KT, 오리온, 현대모비스가 차례로 2~4순위 지명권을 챙겼다. 특히 KT는 지난해 박지원에 이어 2년 연속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1차 추첨 후 준우승팀 KCC가 9순위, 챔피언 KGC가 10순위에 배치됐고, 나머지 4개 구단이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40%, 30%, 20%, 10%의 확률을 갖고 2차 추첨에 들어갔다.
LG가 5순위, SK가 6순위, DB가 7순위, 한국가스공사가 8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