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1월 7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 전시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유강열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전남도립미술관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컬렉션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매진 세례를 기록하는 등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전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 전시를 진행한다.
이 회장은 생전에 수집한 수많은 미술품을 수집했으며 유족 측은 이 가운데 21점을 지난 4월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9명의 작품 21점이 기증됐으며 이번 전시에는 김환기·천경자·오지호·임직순 등 4명의 지역 작가와 유영국·박대성·김은호·유강열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장식한 거장 8명의 작품 19점이 선보이고 있다.
허백련 화백의 작품 2점은 작품 보존 문제로 전시되지 못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전시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카이브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작가가 생전에 작업했던 표지화나 삽화 또는 일대기에 걸쳐서 그렸던 전시되지 않은 작품의 이미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1월 7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 전시를 진행한다. 유대용 기자특별전이 마련되면서 지역민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입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시간 단위로 250명씩 하루 4번 이뤄지는데 지난 주말에는 사전예약 문의가 1천 건을 넘겼다.
평일 입장객은 하루 평균 300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번 특별전으로 인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람객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전남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전남 동부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람객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는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관람객이 다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