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3명 발생하며 일주일만에 1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수도권 환자 비중이 80%에 육박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산 우려가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3명 발생해 누적 27만 441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755명보다 322명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가 1500명 아래로 발생한 건 지난 6일 1375명 이후 일주일만이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량이 적어 확진자가 적게 나온다. 이날 확진자 수로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409명, 해외유입 24명이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수도권에서는 총 1100명이 발생했고 서울 554명, 경기 395명, 인천 151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대전 39명, 부산 35명, 충북 33명, 대구 31명, 경북 25명, 경남 21명, 울산 17명, 광주 14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세종·제주 각 4명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78.1%에 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집중된 환자가 추석 연휴 귀성길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동하면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적은 24명이다. 이중 10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360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342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3만 1567건으로, 직전일 3만 8713건보다 7146건 적다. 직전 평일의 5만 405건과 비교하면 1만 8838건 적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국민의 64.6%까지 올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은 2만 1645명으로 총 3315만 272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2만 5443명으로 접종완료자는 총 2006만 1878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3271건 늘어 총 21만 6517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인 95.8%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그러나 신규 사례 중 사망이 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1건, 신경계 이상반응이 59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