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SOL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신본기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 wiz프로야구 kt 신본기가 멀티 히트, 타점 활약으로 두산의 7연승을 저지했다.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에서 4 대 3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신본기가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동점타와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양 팀은 나란히 에이스를 선발 투수로 세워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먼저 두산 좌완 아리엘 미란라는 평균자책점(2.36), 탈삼진(172개) 1위, 다승(12승) 2위로 KBO 리그 역대 외국인 최초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투수답게 1~3회 연속 삼자 범퇴로 kt 타선을 묶었다.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1회말 삼자 범퇴로 무실점했다. 2회도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위기에 몰렸지만 1사 1, 3루에서 박계범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3회말 김재호와 박세혁이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김인태의 투수 앞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는 강승호의 안타와 박계범의 볼넷, 김재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하지만 kt에는 신본기가 있었다. 5회초 2사 2, 3루에서 신본기는 미란다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kt는 조용호의 땅볼 때 두산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며 3 대 2 역전을 만들었다.
두산의 6연승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 김재환이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후속타로 3루 진루를 이루고 1루 주자 강승호와 함께 더블 스틸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7회 신본기가 다시 힘을 냈다. 선두 타자 오윤석이 볼넷과 도루로 기회를 만들자 신본기가 좌전 적시타로 4 대 3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kt는 필승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7회말 주권이 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0홀드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흔들렸던 마무리 김재윤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로 승리를 지켜 시즌 26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1위를 굳혔다. 6연승에서 멈춘 두산은 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