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임스의 집에서 금고를 들고 나와 옮기고 있다. 제임스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비수 리스 제임스(22)가 경기하는 사이 집에 도둑이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메달을 도난당했다.
제임스는 16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CTV 영상과 함께 도둑이 들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제임스는 지난 14일 저녁 제니트(러시아)와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를 치르는 사이 도둑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집에 귀금속을 보관하지 않아서 금고에 있는 것은 (2020-2021시즌) UCL 우승 메달과 슈퍼컵 우승 메달, 유로 2020 준우승 메달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메달은 첼시와 잉글랜드를 대표해 딴 것이다"며 "메달이 있든 없든 절대 빼앗길 수 없는 명예들"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용의자로 보이는 4명이 제임스의 집에 들어와 금고로 보이는 물건을 자신들의 차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임스는 "이들을 붙잡아 정의가 구현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처벌 의사를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