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추석인 21일 오후 극심했던 고속도로 정체가 밤부터 점차 해소되고 있다. 하지만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청주~청주휴게소 부근, 천안~남사 등 총 78㎞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지만 나머지 구간에서는 소통이 원활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동군산~군산 부근, 당진분기점~서해대교 부근, 서평택분기점~팔탄분기점 등 79㎞ 구간에서 혼잡하지만, 목포 방향은 막히는 곳 없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도 일산 방향 상일~광암터널 등 9㎞ 구간에서 느림보 운행이 이어지고 있으나 구리 방향은 흐름이 양호한 상황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 부근~모가 부근, 서이천~중부1터널 부근 등 49㎞ 구간에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으나 남이 방향은 정체 구간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인다.
남해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북창원~창원2터널 부근 2㎞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호법분기점~용인휴게소 등 19㎞ 구간에서 정체가 있으나 그 외에 막히는 곳은 없다.
이날 오후 10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부산 5시간, 목포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대구 4시간, 대전 3시간, 강릉 2시간 40분 등이다.
추석인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도로공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전국 교통량을 470만 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는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차는 49만 대로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혼잡이 극심하고 늦은 밤까지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2일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7~8시께 시작돼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10~11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