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부산을 찾아 부·울·경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박중석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부산을 찾아 메가시티를 포함한 부·울·경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미래 비전과 시도별 핵심 비전을 꺼내놨다.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과 관련해 그는 먼저,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신공항과 신항만을 구축하고, 대륙으로 뻗어가는 철도의 기착지이자 출발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순환철도 등 촘촘한 교통망과 함께 부·울·경 시도민들이 공도체적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2금융중심지 공약의 내실화를 위한 속도와 강도를 높여 부산을 홍콩과 상하이, 동경을 능가하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와 호남형 메가시티를 연계 발전시켜 해상 관광산업 등 동서융합형 연계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도별 핵심비전으로는 부산의 경우 공항과 항만, 철도가 집중 연계되어 있는 트라이포트를 구축해 세계 5대 해양도시의 위상을 확보하고, 유라시아를 잇는 동북아 `물류 허브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울산시의 '5+4 브릿지 전략'을 적극 지원하고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산업기지로 집중 육성해 가겠다고 했다.
경남 사천, 진주 일대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서부경남 일대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추 후보는 원전이 밀집한 지역의 특성상 원자력 안전을 위한 조치를 선행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가동원전에 대한 제3의 감시체계를 도입해 상시, 정기 조사 보고를 의무화 하고 원자력안전위원을 상임 임기제로 전환해는 것과 함께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장을 총리로 승격해 원전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원전 안전 확보 방안과 더불어 현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는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강력한 원칙과 추진력, 개혁 앞에 물러섬 없는 용기와 기개를 가진 추미애에게 부·울·경의 강력한 개혁 의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