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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금지 기각된 '집사부' 이재명편 무슨 내용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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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금지 기각된 '집사부' 이재명편 무슨 내용 담길까

    SBS 제공SBS 제공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집사부일체' 이재명 경기도지사편이 정상 방송된다.

    SBS 측은 '대선 주자 특집'이라는 기획 의도에 맞게 내용을 구성할 방침이다.

    SBS 관계자는 지난 24일 CBS노컷뉴스에 "'집사부일체' 이재명편 일부 장면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며 "아직 제작이 완료되지 않아 어떤 부분이 방영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특집 기획 의도에 맞는 내용들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부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은 이 지사를 보다 확실하고 면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멤버들은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으로 향했다. 이 지사는 어린 시절 고향인 안동에서 보낸 추억들을 직접 언급하며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직접 소년공 시절부터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까지의 일대기를 낱낱이 밝혔다.

    멤버들은 이재명 지사의 'SNS 중독' '가십맨' '핵사이다 발언' 등 핵심 키워드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 지사는 SNS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본인만의 꿀팁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이어 현장에서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줄 핵사이다 발언까지 남겼다. 여기에 더해 정치인 언어를 판독하는 기술을 최초로 밝혀 현장에 있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은 "자주 들었던 말인데 그런 뜻이 숨겨져 있다니"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대선주자 빅3 특집' 이재명편은 26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공개된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집사부일체'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시행한 계곡·하천 정비 사업을 이 지사가 처음 주도적으로 시작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이 있다며 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합의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24일 남양주시가 SBS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열고 남양주시 측의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방송은 대선주자의 업적이나 공약을 검증하는 시사 프로그램이 아니라 출연자의 사적인 면모를 흥미 위주로 풀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며 "SBS가 오락성을 추구하는 이 사건 방송 내용에 확인되지 않거나 분쟁의 대상이 되는 주제를 포함해 방송의 본래 모습을 훼손시킬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SBS 측은 방송에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경기도가 최초로 또는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내용이나 이와 관련해 남양주시와 경기도 사이에 다툼이 있다는 내용 등은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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