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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사 박차 가하는 공수처…한동수 참고인 조사, 대검 압색

법조

    윤석열 수사 박차 가하는 공수처…한동수 참고인 조사, 대검 압색

    핵심요약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사건 관련,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참고인 조사
    고발사주 의혹 '키맨' 손준성 검사 당시 사무실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하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선 대검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8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수사 중이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이한형 기자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이한형 기자
    한 부장은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접수한 당사자로,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반발한 바 있다. 수사팀은 이날 한 부장을 상대로 수사 방해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월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관련 검찰 자료를 확보했고, 이달 8일에는 임 담당관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임 담당관과 한 부장의 진술,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남관 전 대검 차장, 윤 전 총장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 작성자로 거론되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 16일 오전 대구고검으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 작성자로 거론되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 16일 오전 대구고검으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날 제보자 조성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이후 이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검찰의 직접 수사 축소 기조로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축소·개편된 부서다.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이 오갔을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이기도 하다.

    앞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대검 감찰부는 해당 사무실에서 손 검사가 사용했던 PC 등을 확보해 고발장 작성 흔적 등을 파악해왔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 근무지인 대구고검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공수처는 이날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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