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교체하는 로셀소.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19 적색국가 출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자국 팀의 소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영국 BBC는 2일(한국 시간)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일 경우 적색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온 축구 선수들에게 곧바로 훈련이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수들은 10일 동안 별도의 격리 시설에 머물고 이 기간에는 하루 한차례 훈련에 참여하거나 경기에 뛸 수 있다.
자가 격리가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됐다.
적색국가를 여행한 사람들은 영국 입국 후 10일간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이 규정 때문에 지난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경기를 위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적색국가 출신 선수들은 소속 EPL 구단의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동료들도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조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의 허락 없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구단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