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제공한국 여성 춤꾼들이 'K댄서' 신드롬을 꽃피우고 있다.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이야기다.
'스우파'에 출연하는 댄서들 인기는 가히 돌풍급이다. 관련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그 단적인 근거다. 엠넷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에 업로드된 관련 영상 누적 조회수는 2억 1천만 회를 넘어섰다. 방송 5회 만에 조회수 2억 회를 훌쩍 웃돌면서 여느 K팝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는 셈이다.
급기야 출연 크루들 과거 무대와 각종 패러디 영상은 물론 댄서들 유행어를 밈처럼 만든 영상까지 하나하나 화제를 모으는 분위기다. 오프라인에서는 크루들을 응원하는 지하철 광고가 걸리기도 했다.
'스우파' 댄서 개개인을 향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최근 음악 방송에 출연한 댄서 모니카·립제이·노제·엠마 등을 담은 직캠 조회수에서 이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달 9일 M2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프라우드먼' 모니카 직캠은 한 달도 안 된 4일 현재 약 188만 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6일 게재된 '원트' 엠마 직캠은 무려 386만여 회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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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들 인기는 각종 SNS 플랫폼도 달구고 있다. 먼저 눈에 띄게 늘어나는 SNS 팔로워 수를 들 수 있다. '웨이비' 노제는 팔로워 190만명을 넘겼다. 'YGX' 리정, '훅' 아이키 팔로워 수도 각각 84만명, 58만명대로 급상승했다.
글로벌 열풍을 확인케 하는 숏폼 챌린지 영상도 눈에 띈다. 노제의 안무가 채택된 리더 계급 미션곡 'Hey Mama' 챌린지는 틱톡 #heymama 해시태그 조회수가 무려 1억 8천만여 회에 달한다.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스우파'는 4주 연속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 종합과 예능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非)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는 "제작진이 '댄서들도 팬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우리 팬이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놀라울 뿐"이라며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우리를 찾아주는 곳이 더 많아지고 넓어진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더 욕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훅' 리더 아이키는 "스트릿 댄스 씬에서 활동 중인 댄서들도 '정주행 하고 있다' '프로그램 덕에 댄서 씬 위상이 높아졌다'는 등 많은 호평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