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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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먼저 소개해 드렸는데 스페셜 패널로 강기정 전 정무수석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한판승부 첫 출연이십니다.
◆ 강기정> 열심히 따라가 보렵니다.
◇ 박재홍> 첫 번째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2차 경선결과 발표됐는데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로 추려졌군요.
◆ 김수민>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후보 4명 최종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순위, 득표율 이런 상세한 부분들은 미공개가 되었고요. 2차 컷오프 이번 경선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당원투표 이걸 70:30으로 반영을 했습니다. 당원 선거인단이 37만 명 정도 됐고 투표율은 49.94%인데 역대 최고치였다고 합니다. 최재형, 황교안, 하태경, 안상수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언론에 요약된 후보자들의 소감 헤드라인을 제가 살펴봤거든요. 이걸로 제가 좀 통역을 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크고 작은 실수가 있었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소감이고 어떤 선두주자의 겸손 전략, 이렇게 풀이를 해 볼 수 있겠고요.
◇ 박재홍> 성대모사가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 김수민> 크고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 박재홍> 강기정 전 수석을 웃겼습니다.
◆ 김수민> 그리고 홍준표 후보는 깨끗한 홍준표가 원팀으로 정권교체하겠어요. 이건 잦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윤석열 후보를 좀 의식한 것 같아요. 그걸 대비해서 자신을 깨끗하다라고 홍보를 하는 것이고 또 윤석열 후보는 사실 신입당원이잖아요, 국민의힘에서. 그런데 본인이 더 오래 했기 때문에 원팀을 만들 수 있다 이런 논리가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후보 소감은 불안하지 않은 후보는 유승민이 유일하다라는 거였는데 아직까지 개인적 논란이 없고 또 정책적인 콘텐츠가 있다 이런 평가를 의식한 듯이 내보내만 주면 이기겠다, 이런 자신감을 보인 것 같고요. 원희룡 후보는 다른 후보를 의식하지 않고 저 반대편 당의 이재명 민낯 드러내고 국민 심판 이렇게 요약을 했어요. 그러니까 내 적은 민주당이고 이재명이고 내부의 어떤 경쟁보다는 멀리 보고 하겠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지사, 원희룡 후보도 지사,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대비효과를 노린 게 아닐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를 선출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국민의힘은 TV토론회 등을 거쳐 다음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2021.10.8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연합뉴스◆ 강기정> 이 순서가 당선자 득표율 순서입니까?
◆ 김수민> 언론에서 이렇게 요약을 했더라고요.
◇ 박재홍> 오해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 김수민> 우연일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두 분은 국민의힘 4강 컷오프 어떻게 보셨는지 먼저 진 작가님부터 말씀해 주세요.
◆ 진중권> 저는 원희룡 후보가 올라가기를 기원했고요. 여기 질문을 보니까 황교안 후보가 될 거라고 말을 했다고 제가 그렇게 말을 했나요?
◇ 박재홍> 어제 그렇게 예상하셨어요. 우리 강기정 전 수석님 덕담도 하셨는데.
◆ 강기정> 합리적인 토론이 진행되려면요. 국민의힘 토론이 재미가 없었거든요. 제가 남의 당 얘기여서 평가하기가 좀 그렇기는 한데 되게 토론이 재미없었어요. 무속, 미신 그리고 거의 한바탕할 정도로. 그리고 특히 홍준표 후보는 토론하면 막 그냥 손을 흔들면서 가만히 있어봐 그러고 윤석열 후보는 답변을 못하고 그래서 원희룡 후보 같은 사람이 올라오면 토론이 재미있겠다 이런 생각을 좀 해 봤죠.
◇ 박재홍> 그렇군요. 김수민 평론가 이번에 어떻게 보셨어요.
◆ 김수민> 저는 여러 방송에서 제가 여기서는 중립적이고 사실만 전달하는 역할 아닙니까? 그런데 어떤 뉴미디어라든지 좀 포함해서 편하게 하는 방송들 몇 군데서 예언을 해 달라, 4등 누가 될 것 같냐, 4강에 누가 들어갈 것 같냐. 제가 원희룡 후보가 진출할 것 같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 박재홍> 일관되게?
◆ 진중권> 편하게 하는 방송에서 한 예언은 무효입니다.
◆ 김수민> 제가 오늘 오전에 모 지상파 방송에서도 그렇게 30분 전에 예언을 했는데.
◇ 박재홍> 인정합니다.
◆ 김수민> 어쨌든 어느 정도의 안정감을 준 것 같아요. 지사직을 오래 수행을 했고 그리고 최근에 이제 정치 신인 출신들의 후보들이 있는데 어느 정도 좀 아직 안착되지 못한 모습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일단 좀 해 본 후보, 그러면서도 좀 젊은 이미지의 후보 이런 것들이 강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해 봅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경선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