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제공뮤지컬 '팬레터'가 2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팬레터를 12월 10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이상과 김유정,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버무린 팩션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베일에 쌓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까지 세 인물을 주축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팬레터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눈도장을 찍었고, 세 시즌 동안 국내 누적관객 8만 7천 여명을 모았다. 2018년에는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 2천석 규모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를 가득 채웠다.
제작사 측은 "내용 일부를 각색하고, 5인조 라이브 밴드 세션의 연주를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며 "새단장한 코엑스아티움이 재개관한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태형(연출), 한재은(작가), 박현숙(작곡가), 신선호(안무)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출연진은 추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