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62회 총회, ‘다시 영과 진리로’ 재도약 다짐

종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62회 총회, ‘다시 영과 진리로’ 재도약 다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다시 영과 진리로' 주제 하루 총회
    장미선 총회장, "창조세계 회복위해 탄소중립 관심 가져야"
    '기후 위기 시대 교회의 역할' 적극 동참 결의
    인터콥 '경계대상 및 참여금지' 결의...IM선교회 '예의주시'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62회 총회가 군산 방주교회에서 개최됐다.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62회 총회가 군산 방주교회에서 개최됐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 장미선)가 12일 군산 방주교회에서 '다시 영과 진리로'를 주제로 제62회 총회를 열었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민족의 구원과 민족사의 회복을 위해 조선복음교회 선언으로 태동했다.

    외부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지 않은 국내 자생적 교단인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기성 교회의 무력과 부패, 외세 의존적인 자세를 비판하고 1970-80년대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앞장서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신앙 유산은 올해 군부 독재에 신음하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모금운동으로 이어져 '미얀마 구호 헌금'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전달했다.

    기독교복음교회는 또, 올해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을 <그리스도인의 봉사>, <엘지트윈타워분회 해고청소노동자>, <이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 <세월호 유가족>, <불안과 위기의 시대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도>를 드리며,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시선을 돌리기도했다.

    장미선 총회장.장미선 총회장.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장미선 총회장은 62회 총회 개회예배에서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산불과 지진 등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통제 불능한 자연 재해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태계를 보존하는 사명에 무관심하고 파괴하는데 앞장섰음을 회개하며 탄소 중립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임을 절감 한다"고 말했다.

    장 총회장은 이어 "방역당국이 11월 중으로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제62회기 총회는 '다시 영과 진리로'라는 주제 아래 위축된 복음교회의 창립 정신과 영성을 회복할 적기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62회 총회는 207명의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총무보고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시대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위기 시대에 교회의 역할'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공교회성을 훼손하는 이단, 사이비 세력에 대한 결의도 이어졌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신학위원회는 보고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하여 물의를 일으킨 신천지, 인터콥, IM선교회 등 이단 및 신학과 신앙생활이 모호하고 불온한 단체들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1995년 통합, 1995년 합동, 1995년 기성, 2003년 합신, 2005년 고신, 2008년 대신)에 대해 기독교대한복음교회도 이단으로 규정했다.

    신학위원회는 또, 인터콥(최바울)에 대해서도 '경계 대상 및 참여금지' 결의를 했다.

    신학위원회는 △ 인터콥의 이원론적인 창조관 및 세계관 △ 반교회적 교회관 △ 사실상의 시한부 종말론 △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선교관 △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반사회적 행동과 믿음의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 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밖에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청소년 대안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와 TCS국제 학교 등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예의주시' 결정을 내렸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62회 총회는 코로나19를 극복해 예수그리스도의 첫사랑을 회복하자는 다짐을 끝으로 3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