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호남은 민주당 나와바리(縄張り)'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대구민란에 이어 호남 나와바리까지, 이쯤되면 지역주의 조장 발언은 실언이 아닌 윤 후보의 철학인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 비하, 지역주의 조장은 역시 국민의힘의 전매특허이자 뼛속깊이 각인된 DNA"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앞서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기자간담회 때 "민주당이 수십 년 간 나와바리(세력권)인 것처럼 해왔는데 (호남 지역에) 해준 게 없잖느냐"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