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5월 3일 아소산이 분화한 모습. 연합뉴스 일본 활화산 중 하나인 아소산에서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의 활화산인 아소산이 20일 오전 11시 43분쯤 분화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 내려가는 현상인 화쇄류가 화구로부터 1㎞이상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기상청은 화구로부터 반경 약 2㎞ 범위에서는 분석(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나 화쇄류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아소산에 대한 화산 경보를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 3으로 올렸다고 전했다.
일본 내각관방 이소자키 부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산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분화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6년 10월 분화 당시에는 관광객 6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