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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삼장보살도 등 6건, 경남 유형문화재·문화재자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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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삼장보살도 등 6건, 경남 유형문화재·문화재자료 지정

    통영 연화도 연화사 삼장보살도·창녕 무량사 법어·병사겸목사 이수일 유애비. 경남도청 제공통영 연화도 연화사 삼장보살도·창녕 무량사 법어·병사겸목사 이수일 유애비.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통영시 연화도 연화사에서 소장 중인 '삼장보살도' 등 6건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형문화재 지정은 '통영 연화도 연화사 삼장보살도', '창녕 무량사 법어(法語)', '병사겸목사 이수일 유애비'등 총 3건이다.
     
    회화 작품인 삼장보살도는 경상도 직지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승 효안(曉岸)이 1744년에 조성한 작품으로 안정된 화면 구성과 양감과 비례를 잘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녕 무량사 법어는 조선 세조 때 설치됐던 간경도감에서 판각한 판본을 사용해 16세기에 인출한 불교경전이다. 불교사뿐만 아니라 초기 훈민정음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며 조선 전기 국어사 자료로서 학술 가치가 높다.
     
    병사겸목사 이수일 유애비는 1606년 진주목 주민들이 병사겸목사인 이수일이 전란으로 훼손된 진주성을 보수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건립한 비석이다. 당시 경상우도병마절도사가 진주목사를 겸직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 '남해 화방사 고문서', '창녕 성사제 망제단 비석' 등 3건은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남해 화방사 고문서·창녕 성사제 망제단 비석. 경남도청 제공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남해 화방사 고문서·창녕 성사제 망제단 비석. 경남도청 제공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은 표면에 제작시기(1872년)와 봉안처, 중량, 발원자 등 자세한 내용이 명문으로 새겨져 있어 조성 내력을 알 수 있으며 조선 후기 청동북의 형태를 잘 나타내고 있다.
     
    남해 화방사 고문서는 1784년과 1788년 통제영에서 남해 화방사에 발급했던 문건으로 충렬사를 관리하는 승려들에게 잡역 면제와 채마밭에 대한 경작권 보장, 통제영에서 필요한 군사용 수목을 관리를 책임지는 대신 부역 면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창녕 성사제 망제단 비석은 고려충신 두문동 72현 중 한명인 정절공 성사제의 묘소를 대신해 1872년 조성된 망제단에 세워진 비석이다. 두문동 72현 관련 유적으로 조선건국과 여말선초 사회변동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다.
     
    이밖에 1988년 고성 옥천사 나한전에서 도난당했다가 2017년 미국에서 되찾아온 나한상 1구를 2018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나한상'에 포함해 추가로 지정했따.

    경남도 김옥남 가야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재들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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