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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형건설사 8곳서 사망사고…최다 사고는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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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대형건설사 8곳서 사망사고…최다 사고는 한양

    100대 대형 건설사 가운데 올해 3분기 건설사고로 가장 많은 사망 사례가 발생한 곳은 '한양'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3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간 100대 건설사 중 8개 사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한양은 △7월 4일 솔라시도 G1 골프장 부대시설 신축공사(1명, 하도급 ㈜성원엔지니어링) △8월 5일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 공사(1명) △8월 7일 천안 풍세 공동주택 신축공사(1명, 하도급 덕준건설㈜) 현장에서 전체 3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은 각 2명의 사고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은 △8월 5일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3단지 신축공사(1명, 하도급 부강티엔씨) △ 9월 6일 금정역 보령제약부지 복합개발사업(1명) 현장에서, 계룡건설산업은 △8월 6일 한국은행 증축공사(1명, 하도급 서원토건) △9월 14일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1명, 하도급 우령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이밖에도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이 각 1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한 원도급사로 조사됐다.

    한편 3분기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였다. △7월 9일 광주전남 빛그린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공사 △7월 22일 서울 수서역세권 A1BL 및 서울 금천 행복주택 건설공사 △9월 14일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9월 17일 화성병점 A-1BL 행복주택 건설공사 1공구 현장에서다.

    이밖에도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경기북부시설단 △천안시청 △경북도청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상주시청 △의정부시청 △서울교통공사 △한국전력공사 △장수군청 △육군 제2967부대 등 발주청 기준 12곳에서 사망사고(각 1인)가 발생했다.

    인허가 기관을 기준으로는 경기도(11명), 서울시(5명), 부산시(3명), 인천시(3명) 등 순이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2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27개 건설현장과 관련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건설현장 16개에 대해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이 실시됐다. 점검 결과, 178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으며 콘크리트 시험을 규정대로 실시하지 않는 등 품질 관리를 부적합하게 수행한 현장에 대해선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을 거친 후 벌점·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달부터 사망사고 발생 현장에 대해 지방국토청, 국토안전원, 발주청 등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후속 관리를 시행 중"이라며 "안전관리를 위한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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