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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제대로 된 보수의 세상, 유승민이 보여주겠다"

국회/정당

    유승민 "제대로 된 보수의 세상, 유승민이 보여주겠다"

    핵심요약

    野 유승민 후보, 경선 막판 지지 호소
    "대통령은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자리"
    "이길 수 있는 후보 뽑아달라"
    "윤석열, 홍준표는 본선서 무난하게 지는 후보"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 나선 유승민 후보가 29일 "제대로 된 보수가 어떻게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지 유승민이 보여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여러분의 선택이, 결국 정권교체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유 후보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이기 때문"이라며 "그 정치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실패이고, 그만큼 대통령은 실패가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째 추락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다시 성장의 길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라며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고, 밝은 내일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은 용감하게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지난 22년 동안 저는 소신과 양심을 지키며 정치를 해왔다"라며 "야당 시절에는 최전선의 투사로, 여당 시절에는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할 말을 다 하며 살았다"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불편했던 과거도 언급했다.

    이어 "제가 두려운 건 민주공화국의 주인인 국민뿐"이라며 "진정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지금 생각하고 계신 후보가 본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후보 아닌가?"라고 다른 후보들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압도할 후보는 저 유승민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당원 간담회: 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당원 간담회: 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유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전·현직 정치 인사를 대거 캠프로 영입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구태 정치"라며 "그만큼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지막에 무리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지라시 형태로 나돌았던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홍준표 캠프에서 비겁한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정당의 경선 자체가 단일화 과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와 홍 후보 무도 정책, 도덕성은 피장파장이고 두 분이 본선에 올라가면 무난하게 질 것"이라며 "이기는 후보 뽑는 것이 경선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후보의 딸 유담 씨도 이날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 씨는 "아버지가 여론조사에서 마의 20%를 넘겼고, 그래서 어느 때보다 한 분 한 분의 지지가 중요한 순간"이라며 "대역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는 깊이 공감하고, 고민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라며 "생각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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