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 대덕구 한 요양병원 환자 13명과 간호사 1명 등 총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환자들은 대부분 60~80대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는 지난달 26일 입원한 뒤 28일부터 고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입원한 첫날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입원한 요양병원 6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해당 층에는 환자 51명, 종사자 18명, 상주보호자 5명 등 74명이 머물고 있다.
밤사이 이들을 비롯해 총 8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결과는 이날 중으로 나올 예정이며, 확진자는 더 늘 수 있다.
이밖에도 대전에서는 동구 중학교 학생 4명과 유성구 교회 관련 4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날 대전지역 확진자는 28명으로 최근 1주일간 85명, 하루 12.1명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