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이터널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이자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열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첫날 29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2576개 스크린에서 1만 625회 상영하며 관객 29만 6291명을 동원,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진입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마블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블랙 위도우'(19만 6233명)와 최근 개봉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만 325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다채롭고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