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이제 우리는 원팀으로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혹여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너그러이 이해하고 용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선 본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47.85%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홍준표 의원(41.50%)에게 일반 여론조사에선 밀렸지만 압도적인 당원투표를 바탕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이 자리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우리가 내년 3월 9일 승리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패배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그러면서 "경선에 끝까지 함께 하신 세 분의 꿈과 비전을 받들겠다"며 "홍 후보님의 경륜과
'G7 선진국 달성'의 비전을, 경제전문가 유 후보님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일자리 공약에 우선적으로 반영, 원 후보님의 '국가찬스'를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쓰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은 정치신인인 저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택하셨다"며 "내년 3월 9일을 여러분이 알고 있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자,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며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