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박종민 기자창원의 한 요양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경남의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남은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7개 시군에서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54명, 진주 5명, 사천 5명, 거제 5명, 고성 2명, 함안 1명, 창녕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의 한 요양병원인 의료기관 Ⅱ 관련 확진자는 환자 37명, 근무자 5명 등 42명이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과 관련해 267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창원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2명은 부산·경기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의 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19명으로 늘었다.
거제의 한 요양병원인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58명으로 집계됐다. 거제 소재 회사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5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사천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다.
고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함안 1명과 창녕 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1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300명(지역 300명)이다. 1일 54명, 2일 108명, 3일 36명, 4일 33명, 5일 오후 현재 69명으로, 전날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5%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311명(입원환자 675명·퇴원 1만 2595명·사망 4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