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유통업계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옥션은 지마켓과 옥션, G9에서 진행 중인 빅스마일데이 행사의 1인당 구매금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에 지갑 활짝'…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씀씀이 더 커졌다. G마켓 제공 빅스마일데이 행사 시작 후 지난 1일부터 4일간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군에서 고객들은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그 중 PC/모니터의 경우 지난해 대비 56% 증가하면서 객단가 신장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에서 100만원짜리 PC/모니터를 구매했다면, 올해는 156만원짜리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의미이다. 이밖에 △계절가전(26%), △음향기기(21%), △영상가전(20%) 등 가격대가 비싼 품목군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생활 필수품목들도 대부분 구매객단가가 증가했다. △바디/헤어(21%), △생필품(12%), △가공식품(9%)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신발(17%), △유아동의류(14%), △쥬얼리/시계(7%) 등 외출과 관련된 패션/잡화 상품의 객단가도 증가하며 위드 코로나로 인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G마켓 영업본부 문제연 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기대감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와 강력한 혜택은 물론, 신개념 특집 라이브방송, 스타벅스 라운지, 댄스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2주차 역시 MD가 엄선한 특가 상품을 대거 쏟아내 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