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부산서 요소수 사재기 의심 업체 2곳 적발…경찰 수사

부산

    부산서 요소수 사재기 의심 업체 2곳 적발…경찰 수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량에 요소수를 넣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량에 요소수를 넣고 있다. 박종민 기자부산에서 요소수 사재기가 의심되는 업체 2곳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물가안정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역 A 주유소와 B 자동차 정비소 등 2곳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해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한 요소수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A 업체는 부산 강서구의 한 창고를 빌려 요소수 3750ℓ를 보관해오다 환경청에 적발됐다.
     
    이는 정부가 호주에서 긴급 수입할 예정인 요소수 2만 7000ℓ의 14%에 달한다.
     
    환경청은 이들 업체의 과거 요소수 유통기록을 대조한 뒤, 물가안정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요소수 판매자나 수입업자 등은 조사일을 기준으로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0%를 초과해 요소수를 보관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두 업체 관계자들은 요소수를 사들인 이유에 대해 나름 해명했으나, 환경청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에게 실제 혐의가 있는지는 담당 서에서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혐의가 입증되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